SK이노베이션 노사, ‘물가연동’ 합의 따라 임금 1.9% 인상 결정

SK이노베이션 노사, ‘물가연동’ 합의 따라 임금 1.9% 인상 결정

기사승인 2018-03-15 22:11:55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올해 임금인상률을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한 1.9%로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15일 SK 서린사옥에서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이정묵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임협 조인식을 갖고 2018년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달 23일 상견례를 갖고 일주일만인 지난 2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어 12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역대 최고 찬성률인 90.34%를 기록했다. 이번 일은 지난해 향후 임금인상률 결정은 통계청 발표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시키기로 한 노사 합의를 이행하는 차원이다.

이정묵 노조위원장은 “갈등과 투쟁 일변도의 노사 문화가 이제는 상생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데 조합원 모두가 뜻을 함께 해준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노사는 ‘기본급 1% 행복나눔 기부금’ 출연 약속도 이행했다. 지난달 5일 임직원 기본급 1% 기부금과 사측이 부담한 돈을 합쳐 적립한 43억원 가운데 절반인 21억5000만원을 협력사 상생기금으로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SK이노베이션 노사는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착한 노사문화를 선택했고, 그 약속들을 하나하나 이행하는 것에 대해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딥 체인지 2.0의 큰 성과뿐 아니라,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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