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산업은행의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문제와 관련해 노‧사‧민‧정 간의 협의가 우선돼야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15일 논평을 내고 “산업은행의 해외매각 방침이 3년 고용보장을 말하고 있지만 구조조정과 자산매각 등에 대해 별다른 대안이 없고, 더블스타가 세계 14위 타이어 회사인 금호타이어의 원천 기술만 빼가고 철수하면 제 2의 쌍용자동차 사태가 생길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금호타이어는 특허만 874개, 현재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특허만도 50여개에 달하는 우수 타이어 기업”이라며 “현 경영진의 무능한 경영으로 인한 해외공장 적자로 위기가 가속됐을 뿐 국내공장의 영업이익은 지난 7년간 흑자를 기록해 타이어산업이 사양산업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산업은행의 해외매각 방침은 일자리를 유지하고 지역경제를 안정시키는데 있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도리어 노동자, 정부, 지방자치단체, 협력업체 등 당사자들이 국내에서 운영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