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이 있어서 뽑았다”
킹존 드래곤X 미드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 1세트 제라스 픽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팀적으로 연습이 되진 않았던 픽이었다. 자신감이 있어서 뽑았다”면서 “여신의 눈물 버프와 맞물려 포킹 챔피언이 좋다고 생각해 뽑게 됐다”고 전했다.
킹존은 15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kt 롤스터와의 2018 롤챔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동시에 오는 4월14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 진출 또한 확정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방문한 곽보성은 “아직 (결승에 진출했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 기분이 좋고, 남은 경기 다 잡으면서 결승을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 ‘폰’ 허원석이 아닌 ‘유칼’ 손우현을 상대한 것과 관련해서 “두 선수 모두 솔로 랭크에서 많이 만나봐서 스타일을 잘 알고 있었다”며 “한 선수에 맞춰 따로 경기를 준비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곽보성은 결승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는 따로 없지만, 아프리카 프릭스가 결승에 올라올 거로 내다봤다. 그는 “요즘 아프리카 경기를 보면 다 같이 잘하고, 기세도 좋다”며 “상체와 바텀이 튼튼해 잘하는 것 같다”고 고른 이유를 설명했다.
곽보성은 끝으로 “같이 고생해준 코칭스태프, 사무국 선수들에게 정말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또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