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3월 마늘·양파 평균 도매가격이 재고량과 수입량 증가로 전월대비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마늘은 저장 및 가공비용 상승으로 전국 5대 도매시장 평균 도매가격이 전월 6640원보다 5% 오른 1㎏당 6750원이었다.
양파는 반입량 증가로 1㎏당 1020원으로 전월 1070원보다 4% 하락했다.
이달 깐 마늘 평균 도매가격은 2017년산 재고량(3만9000톤)과 민간수입 증가로 전월대비 약보합세가 될 전망이다.
양파도 이달 평균 도매가격이 전월대비 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4월에는 조생종 양파가 본격 출하돼 3달보다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은 전국적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6%, 18% 증가한 2만6400㏊와 2만3100㏊로 추정된다.
도내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도 각각 15%, 22%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마늘·양파 수급안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주산지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또 농협을 통한 마늘·양파 생산안정제사업으로 올해 총 3만3159톤을 사전 확보하고 농가계약을 마무리 한 상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마늘·양파 생산면적과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가격하락이 우려되지만 작황 모니터링 강화와 가격동향 및 수급상황 농가전파 등을 통해 수급불안을 최소화하고 정부, 농협 등과 긴밀히 협력해 농산물이 제값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