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재경경북학숙 건립 본격화

경북도, 재경경북학숙 건립 본격화

기사승인 2018-03-20 15:52:16

 

경상북도가 도청 이전에 따른 새로운 도약과 지역인재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재경경북학숙’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학령인구 감소, 지역대학 육성 취지 역행 등으로 재경학숙 건립을 추진하지 못했다.

경북도는 재경시도민회와 지난해 9월, 현장 간담회를 갖고 재경학숙 건립 필요성에 대한 의지를 재 확인바 있다.

또 대구·경북의 인재육성과 상생발전이라는 큰 명분을 위해 대구시와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도 주도로 ‘재경학숙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재경학숙 건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재 경기, 광주 전남, 전북, 경남 등 8개 시·도가 재경학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광주, 전남, 충북의 경우는 제2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학생 5000명 이상(경북 3000명)이 꾸준히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고 있지만, 재경학숙이 없어 지역 출신 대학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도는 오는 2020년까지 455억원을 투입해 재경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면학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5층, 400명 수용(2인 1실) 규모의 학숙을 짓는다.

조흥구 경북도 인재개발정책관은 “대구시, 시·군, 재경시도민회 출향인사 등이 참여하는 재경학숙 건립 추진협의회를 이달 중에 구성하고 경북학숙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연도별 예산확보 등 제반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