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인 21일 경북에 때 아닌 눈이 내려 일부 도로의 교통이 통제됐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경산 잉어재(지방도 925호), 상대재(지방도 925호), 갓바위길(면도 102호), 청도 헐티재(지방도 902호), 운문령(국지도 69호), 칠곡 한티재(국지도 79호), 여릿재(군도 20호), 팥재(군도3호) 등 3개 시·군 8곳의 교통을 통제했다.
청도, 경주, 청송, 의성,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영양, 봉화, 울진 등 16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지역별 적설량은 구미 12㎝, 고령 10㎝, 상주 9.8㎝, 의성 8㎝, 청송 6㎝, 청도 5.7㎝ 등을 기록했다. 의성 춘산과 상주 외남에는 각각 14㎝, 12.4㎝가 쌓였다.
도는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16개 시·군에 제설장비 294대, 염화칼슘 125톤, 모래 308㎥, 인력 681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앞으로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상 근무자 651명(도 10, 시·군 641)이 상황을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예상 강설량은 22일 새벽까지 경북내륙에 3~10cm, 북동산지의 경우 5~20cm까지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