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락스 ‘키’ 김한기 “진에어전도 철저히 준비할 것”

[현장인터뷰] 락스 ‘키’ 김한기 “진에어전도 철저히 준비할 것”

기사승인 2018-03-21 20:32:25

락스 타이거즈 서포터 ‘키’ 김한기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김한기는 이날 열린 KSV전에서 알리스타와 쓰레쉬를 선택, 여러 차례 상대 공격을 무력화하는 등 숨은 MVP로서 제 몫을 다했다.

락스는 21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KSV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락스는 9승8패 세트 득실 0을 기록, 시즌 막바지 포스트 시즌 진출권 싸움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김한기는 가장 먼저 “오늘 KSV전을 지면 포스트 시즌에 못 갈 확률이 높았다. 이번 경기를 이겨서 (포스트 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나가게 돼 기분이 좋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제 락스는 오는 24일 열리는 진에어 그린윙스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해당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 시즌 자력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김한기는 “진에어도 기세가 나쁘진 않다”고 다음 상대를 평가하면서 “진에어도 패하면 승강전에 갈 수 있더라. 진에어도 이를 악물 것이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서 이겨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1세트에 팀이 꺼낸 카드 스웨인에 대해서는 연습을 많이 했던 챔피언이었다고 밝혔다. 김한기는 “스웨인을 많이 연습했는데 나르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린다랑’ 허만흥도 (스웨인이) 나르를 이기는 줄 몰랐다고 하더라. 오늘이 좋은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2세트 사용했던 룰루에 대해서는 “원거리 딜러 하이퍼 캐리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뽑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라움 상대로 룰루가 괜찮았다. 터키에서 뛰고 있는 ‘눈꽃’ 노회종이 추천해준 픽이었다”고 밝히면서 “코그모 대신 트리스타나를 선택했으면 더 게임이 편했을 것 같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지난 2015년 ESC 에버(현 bbq 올리버스) 소속으로 롤챔스에 데뷔한 그는 아직까지 포스트 시즌 경기를 치른 경험이 없다. 때문에 지금은 기분이 얼떨떨하다”고. 김한기는 끝으로 “스프링 (정규) 시즌도 마무리를 잘하고, 포스트 시즌 가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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