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상당 마약 판매·투약한 태국인 7명 구속

10억 상당 마약 판매·투약한 태국인 7명 구속

기사승인 2018-03-22 13:58:21

 

태국에서 밀반입한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한 태국인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22일 10억원 상당의 ‘필로폰’과 신종 합성 마약 ‘야바’를 국내에 몰래 들여와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A(32)씨 등 태국인 7명을 구속했다.

검거 당시 소지하고 있던 마약 투약 기구와 거래자금도 모두 압수했다.

B(27)씨 등 2명은 A씨에게서 마약을 사들인 뒤 C(31)씨 등 김해·함안·마산·청주 등지에서 일하는 같은 태국인 3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마약 중독 상태에서 직접 운전하고 다니며 마약을 판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들여온 마약은 1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집중 수사를 벌여 경남 김해·함안에서 마약 거래책과 투약한 외국인을 체포하고, 이들을 통해 충북 청주에 숨어있던 전국 판매책을 모두 붙잡았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공단 외국인 등을 상대로 유사사례가 있는지 잘 파악하고 마약사범 예방과 검거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주=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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