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기거하는 숙소의 금고에 십 억대의 필로폰을 몰래 숨겨온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자신의 금고에 필로폰을 보관한 A 씨(53)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 씨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원룸에 은신하면서 금고 속에 필로폰 504g(17억 원 상당)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발견 당시 필로폰은 소량 단위로 포장돼 보관돼 있었으며, 전자거울과 대포폰 6대, 현금 110만 원 등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신원불명의 사람으로부터 필로폰을 넘겨받은 A 씨가 이를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한 것으로 보고, 필로폰 투약자 등을 수사 중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