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공무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군정발전에 적용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들로부터 분기별 4회에 걸쳐 총 335건의 제안을 접수해 24건을 우수제안으로 선정·시상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의성시외버스터미널 옷을 입다’ 제안은 금성·봉양·안계면 버스터미널 환경개선 방안으로 활용되는 등 총 7건의 제안이 예산 및 행정에 반영됐다.
올해 첫 대회인 2018년도 1/4분기 공무원 창의경연대회는 지난 22일 군청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총 76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관련부서의 사전가능성 검토를 통과한 9개부서 총 12건의 제안에 대해 엄정한 심사를 거쳤다.
그 결과, 문화관광과의 ‘미니어처 컬링경기장을 활용한 의성군 홍보’가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등 총 5개부서, 6건 제안이 우수제안으로 뽑혔다.
2015년 첫 대회 이후 매년 발표자의 발표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내용 또한 행정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제안들이 많이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스스로 연구하고 일하는 공직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군은 다음 달 정례조회 시 이들 우수제안에 대해 시상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의성군 미래전략단 관계자는 “군정발전과 직장 내 연구·연찬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무원 창의경연대회를 매분기마다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