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북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에 ‘친환경스마트선박 R&BD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수소선박 기술개발 및 수소에너지 활용 기반으로 운영한다.
4차산업 혁명 시대의 세계적인 항만모델로 부산의 미래를 선포하고, 관련 핵심기술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연구개발지원 약속에 따라 부산시는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첨단항만으로 부산항 재건에 나선다.
이에 시는 김기영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소선박추진단을 구성하고, 오는 30일 오후 3시 30분 부산대학교 6층 회의실에서 제1차 전략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소선박추진단은 부산대와 수소융합얼라언스추진단, 한국조선기자재 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선급, 삼성중공업, 포스코에너지, 욱성화학 등 27개 기관으로 구성된다.
추진단은 ‘친환경스마트선박 R&BD플랫폼 구축’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개발, 연료전지 플랜트 활용, 전력공급시스템 기반 항만 스마트그리드 구축 등 북항 우암부두의 클린항만 실현 마스터플랜을 도출한다.
1년 여 동안 추진단은 집중적인 기획활동을 수행, 2020년부터 3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수소기반 클린항만 개발 계획을 구체화 시킨다고 밝혔다.
시 송양호 산업통상국장은 “노후 항만 재편작업이 추진 중인 우암유휴부두를 고부가 산업지구로 변모시키기 위한 Anchor시설로서 친환경스마트선박 R&BD플랫폼은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이제명교수는 “선박용 친환경연료 수급과 연관 기자재 배후 산업단지를 항만발전과 연계시키는 조선·기자재 기반 복합형 산업생태계 조성정책은 조선‧해양산업 재도약을 위한 효율적인 정책이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미세먼지 관리대책과 국제해사기구의 선박 대기오염 물질 규제 강화에 따라 범국가적인 대응책 마련이 검토되는 현재 수소에너지 활용을 통한 항만 미세먼지 감축과 부산의 중소형 조선기자재업계 신사업모델 발굴과 수익창출이 기대 된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