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외국인 관광객을 경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3일부터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의 78%가 서울에 집중돼 있으며, 개별여행(Air-tel포함)이 7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도는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지방 방문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핵심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K-트래블버스’를 운영키로 했다.
이 버스는 안동·경주·포항 1박2일 코스로 12월까지 운영한다.
코스는 서울→안동(한지체험장, 하회마을, 세계탈박물관)→경주(불국사, 첨성대, 동궁과월지)→포항(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서울이다.
매주 화요일 1인당 195달러에 이용 가능하며, 첫날 기념으로 선착순 10명 무료이벤트를 하고, 4월 한 달 간 5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또 FIT가 90%에 이르는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고토치 셔틀’도 운영한다. 이 버스는 서울~안동(5~11월), 서울~문경 노선을 당일코스로 운행한다.
김병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개별여행을 선호하는 외국인들이 경북에서 편리하게 이동하며 관광을 즐기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서울은 물론, 부산지역 관광객을 인근 경주와 포항으로 흡수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