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펙트’ 기대한이 유럽 오리겐에 입단했다.
오리겐은 지난 3일(한국시간) 게임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을 통해 기대한의 합류 사실을 전했다. 지난해 서머 시즌 이후 팀원 전원과 계약을 해지하며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는 듯했던 오리겐은 지난달 31일 ‘인섹’ 최인석 영입을 시작으로 팀 재편에 나선 상태다.
오리겐은 지난 2014년 ‘엑스페케’ 엔리케 마르티네즈가 직접 창단한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 이듬해 유럽 챌린저스 시리즈(CS) 우승, 챔피언십 시리즈(LCS) 준우승을 거두며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본선에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이후 부진을 거듭하며 하부 리그로 강등됐고, 결국 ‘엑스페케’를 제외한 선수 전원과 작별했다.
기대한은 지난 2014년 한국 마이다스 피오에서 프로게이머 커리어를 시작한 탑라이너다. 2016년 G2 e스포츠로 이적해 팀의 스프링·서머 시즌 연패에 공헌하며 꽃을 피웠다. 이번 스프링 시즌에는 휴식을 취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