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820억대 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 일당 검거

해외서 820억대 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 일당 검거

기사승인 2018-04-11 09:07:50

해외에 서버를 두고 수백억 원대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11일 820억 원대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A(31) 씨를 도박공간개설,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일당 2명과 도박자, 통장 대여자 등 4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등은 2015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캄보디아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회원들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45억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캄보디아 현지에 사무실을 차리고 합숙하면서 대포통장 모집, 환전 담당, 고객 관리 등으로 역할을 나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 등 3명이 국내에 잠시 들어온 것을 확인해 검거하고, 캄보디아 현지의 나머지 일당 6명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들어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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