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32·밀워키 브루어스)가 시즌 4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테임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테임즈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쳤다. 1회 초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의 맞대결에서 자신의 몸쪽으로 날아온 2구 체인지업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테임즈는 3회 초 내야 땅볼, 5회 초 삼진을 기록하며 잠시 멈칫했지만, 7회 초 고의4구와 9회 초 2루타로 다시금 출루 기록을 이어나갔다. 특히 9회 초에는 도밍고 산타나의 안타에 힘입어 홈베이스를 밟아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테임즈의 활약은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밀워키는 9회 말 제이컵 반스의 폭투로 인해 2대2 동점 상황을 허용했다. 그리고 연장 11회 말에 맷 카펜터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내주면서 3대5로 패배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