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프로스테믹스, 지방 줄기세포 기반 암 줄기세포 억제 마이크로RNA 세계 최초 확인 外

[제약산업] 프로스테믹스, 지방 줄기세포 기반 암 줄기세포 억제 마이크로RNA 세계 최초 확인 外

기사승인 2018-04-12 16:10:28
◎ 프로스테믹스는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지방 줄기세포배양액 내 존재하는 세포 신호 전달 물질인 엑소좀 내 특정 마이크로RNA(miRNA)가 암 줄기세포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학계는 암 세포가 무한 증식하는 고유의 특성에 착안, 암 세포의 증식을 막기 위한 암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왔다.

이번 연구는 유방암 환자에게서 분리한 암세포를 면역결핍 쥐에게 이식, 프로스테믹스가 줄기세포 배양 기술 개발 과정에서 얻은 특정 마이크로RNA를 투약해 진행됐다. 

그 결과, 종양의 성장이 대조군 대비 약 3분의 1로 억제됨을 확인했으며, 해당 마이크로RNA가 ▲암 세포 사멸 ▲암 줄기세포 증식 억제 ▲암 줄기세포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유전자의 발현 억제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확인했다. 

이 외에도 프로스테믹스는 암 줄기세포 분포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흑색종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흑색종 치료제 시장은 주요 7개국 기준 2016년 33억 달러(약 3조5천억원)에서 연평균 5.3%씩 성장해 2026년에는 55억 달러(약 5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스테믹스 관계자는 “지방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을 통해, 세포의 재생에 대한 원리를 규명하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며 “현재 해외에서 먼저 선보인 탈모 분야에 이어 항암 분야 내 추가 연구에 매진해 암 치료의 지평을 넓힐 것이다”라고 밝혔다.

프로스테믹스는 지난 2013년부터 줄기세포 엑소좀의 임상학적 가치를 확인하고, 그 기능과 활용을 위한 연구 개발에 매진해왔으며, 이번 연구는 KIST(한국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발표하고 SCI-E급 국제학술지인 ‘국제 줄기세포학회지(Stem Cells International)’ 최신본에 게재됐다.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최신 노바섹 플랫폼을 활용한 유전자 빅데이터 서비스 개시=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이하 테라젠)는 최신 노바섹(Nove-Seq) 플랫폼을 이용한 유전자 진단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노바섹은 일루미나의 새로운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 플랫폼으로 기존 대비 6배 이상의 빠른 염기서열 해독이 가능하며 동물, 식물, 미생물 등 다양한 종과 전장 유전체, 엑솜, 전사체, 후성 유전체, 마이크로바이옴, 단일세포 분석 등 여러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하는 데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테라젠은 노바섹 플랫폼을 자회사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벡토서팁(Vactosertib)에 대한 면역항암제 병용투여 임상과 일본 합작법인 CPM(Cancer Precision Medicine)의 개인 맞춤 암 백신 개발 및 임상에 사용할 계획이다. 

노바섹 플랫폼을 테라젠의 최신 유전체 기술과 접목하면 임상 시간을 단축할 뿐 아니라, 적합한 환자군을 최적으로 선별해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테라젠은 임상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이외에도 암 조직의 변화를 세포 단위로 비교할 수 있는 단일세포 분석, 혈액에서 암 변이 DNA를 찾는 액체생검, 암 조직 검사 등의 유전자 진단 서비스를 위해 노바섹 플랫폼의 최적화를 마친 상태다.

테라젠 황태순 대표는 “본격적인 진단 서비스 개시를 위해 사내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를 늘려 생명정보 분석 시스템을 확장하고 새롭게 도입된 노바섹 플랫폼의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며 “국내·외 연구자 및 파트너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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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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