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달빛기행 in 축전’ 등 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 13일부터 예매

‘창덕궁 달빛기행 in 축전’ 등 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 13일부터 예매

기사승인 2018-04-13 09:16:48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 덕구숭 등 4대 궁과 종묘에서 ‘창덕궁 달빛기행’ 등으로 진행되는 야간 특별 프로그램 예매가 1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2018년 제4회 궁중문화축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전예약 프로그램 3종의 예매를 13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에서 동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야간 프로그램은 세종 즉위 600주년 기념 공연 ‘궁중극 세종 이야기’를 비롯해 궁중문화축전에서 매년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는 ‘창덕궁 달빛기행 in 축전’과 ‘종묘제례악 야간공연’ 등 3종이다.

제4회 궁중문화축전은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궁궐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축제다. 오는 4월28일부터 5월6일까지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및 종묘에서 개최된다. 전시·공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세종대왕의 일생을 뮤지컬로 다시 만나는 ‘궁중극 세종 이야기’는 이번 궁중문화축전 주제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글 창제 뒷이야기부터 수많은 업적을 이뤄낸 세종대왕의 일대기, 백성을 사랑한 애민정신 등을 담았다.

5월 2일과 3일 양일간 창경궁 문정전에서 관객을 만난다. 문화재재단 측은 “철저한 고증을 거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창작되어 어른과 아이가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안성맞춤이다. 관람료는 1인당 1만원이며, 한 ID당 최대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과 창덕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 in 축전’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진행된다.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돈화문을 들어서며 시작된다. 금천교와 진선문, 인정전을 지나 조선 헌종의 서재 겸 휴식공간이었던 낙선재에서 그림자극을 관람한다. 부용지로 옮겨 전통예술공연을 즐긴 후 불로문, 애련정을 지나 창덕궁 후원 숲길을 거닐며 마무리 된다. 

5월3일부터 5일까지 하루에 2번 회차(1부 오후 7시40분, 2부 오후 8시20분)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50명씩 하루 100명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1인당 3만원으로, 한 ID당 최대 2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종묘 정전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제례악을 실제 제례 시간과 가까운 오후 8시에 만나볼 수 있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시대 왕실에서 쓰이던 제사음악으로, 종묘제례에 맞춰 기악과 노래, 춤이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이다. 현재까지 그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문화유산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이번 ‘종묘제례악 야간공연’은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1인당 1만원에 한 ID당 최대 4매까지 예약 가능하다. 평소 야간 개방을 하지 않는 종묘의 어둠 속 장엄함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2018년 제4회 궁중문화축전 사전예약 프로그램 3종의 예매는 온라인 외 만 65세 이상 관람객을 위한 전화 예매도 가능하며,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의 경우 5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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