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의 베테랑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이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킹존은 14일 부산 동래구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세트스코어 3대1로 격파,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김종인은 신규 챔피언 카이사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그의 결승전 최종 성적은 22킬3데스17어시스트. 이날 MVP 포인트 900점을 누적해 수상한 결승전 MVP는 덤이다.
김종인은 이날 우승으로 개인 통산 4번째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지난 2012년 윈터 시즌, 2016년 서머 시즌, 2017년 서머 시즌에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우승은 그의 첫 백 투 백 우승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뜻깊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김종인은 “값진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어 기쁘다. 좋은 친구들과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게임했기에 나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한 판 지기는 했으나 재밌게 경기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종인은 킹존의 우승 원동력 중 하나로 ‘많은 연습량’을 꼽았다. 그는 “오늘 맞붙었던 아프리카가 연습량으로 유명한데, 감독님과 코치님을 포함한 저희도 연습량에서 밀리지 않았다고 자부한다”고 웃었다.
부산│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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