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의 ‘복심’ 김경수 ‘여론조작 사건’ 의혹

文 대통령의 ‘복심’ 김경수 ‘여론조작 사건’ 의혹

기사승인 2018-04-16 01:00:00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3명의 ‘공감클릭 여론조작’ 사건에 대해 김경수 더불어 민주당 의원과의 연관성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들 중 한 명인 파워블로거 ‘드루킹’으로 활동해온 김모(48‧구속)씨가 김 의원에게 인사 청탁까지 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새로운 국민으로 접어들고 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특히 김모씨가 김경수 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과 문자메시지 등을 확보하고, 이번 사건에 김 의원이 연관돼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김씨는 다른 민주당원 2명과 함께 지난 1일 17일 밤 자동화프로그램 ‘매크로’를 사용해 네이버 기사 중 문재인 정부 관련 기사에 비판성 댓글에 600여차례씩 ‘공감’을 누른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으며 지난 13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와 함께 경찰은 김씨 등 구속한 3명 외에 추가로 범행에 가담한 이가 있는지, 이들 일당이 다른 기사에서도 여론 조작을 시도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김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드루킹은 텔레그램 메신저로 많은 연락을 보냈지만, 당시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메시지를 받는 저는 일일이 확인할 수 없었다”며 자신의 연루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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