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0)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팀은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커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홈 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 팀의 7대2 승리를 도왔다.
이날 커쇼는 7이닝 동안 단 1실점에 그치는 등 역투했다. 비록 7회초 폴 골드슈미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이후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정확히 100구를 던져 71개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었고, 12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피안타는 2개에 그쳤다.
이로써 커쇼는 시즌 4번째 등판 만에 첫 승(2패)을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 또한 1.89에서 1.73으로 낮췄다. 다저스는 최근 선발진의 집단 부진으로 3연패를 당한 상태였다. 알렉스 우드(3⅔이닝 7실점), 마에다 겐타(2⅔이닝 5실점), 리치 힐(5이닝 7실점)이 모두 힘을 쓰지 못했다.
다저스 타선도 오랜만에 불을 뿜었다. 다저스 타자들은 4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타에 힘입어 대량득점 하는 등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이후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포와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나며 5이닝 만에 7점을 따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