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클리블랜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18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80대98로 완패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공수 양면에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팀의 자랑거리인 양궁부대도 맥을 추지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 제프 그린, 로드니 후드, 카일 코버, 호세 칼데론, 조던 클락슨 등이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모두 합쳐 32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들어간 건 고작 8개에 불과했다.
상대 에이스 빅터 올라디포를 제어하지 못한 것도 패인 중 하나였다. 올라디포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32점을 올렸고, 덤으로 6리바운드 4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면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이번 패배로 르브론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21연승 행진 또한 끝났다. 르브론이 1라운드에서 패배를 맛본 것은 마이애미 히트 소속이었던 지난 2012년, 2011/2012시즌 4차전에서 뉴욕 닉스에 87대89로 패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이처럼 클리블랜드가 휘청거리면서 르브론의 결승 무대 연속 진출 기록 또한 7회에서 종료될 위기에 놓였다. 르브론은 지난 2010/2011시즌부터 빠짐없이 결승 무대를 밟아온 바 있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는 프랜차이즈 스타 카이리 어빙(보스턴 셀틱스)과 작별한 뒤 찾아온 후폭풍을 감당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50승32패를 기록해 동부 4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