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미드라이너 ‘하이’ 하이 람(골든 가디언즈)이 현역에서 물러난다.
‘하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의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을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나는 더 이상 골든 가디언즈의 일원이 아니며, 내 경력의 다음 단계를 찾는 중”이라면서 “스트리밍, 콘텐츠 제작, 브랜드 앰버서더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1992년 9월생으로 만 25세인 ‘하이’는 지난해 말 NA LCS의 신생 팀인 골든 가디언즈로 이적했으나, 이번 스프링 시즌 동안 미드라이너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했다. 팀은 꼴찌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하이’의 전성기는 클라우드 나인(C9) 시절이었다. 그는 팀의 2013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NA LCS) 서머 우승을 이끌면서 유명세를 탔다. 주 포지션은 미드라이너였으나 팀의 요구에 따라 정글러와 서포터도 오갔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