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미 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 5차전 마이에미 히트를 104대91로 완파했다. 이들은 시리즈 스코어 4대1를 만들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3쿼터에 승패가 갈렸다. 양 팀은 전반을 46대46 동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3쿼터에 필라델피아가 무려 34점을 맹폭하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반면 마이애미는 20점을 넣는 데 그쳤다.
베테랑 슈팅가드 J.J 레딕의 3점포가 불을 뿜었던 하루였다. 레딕은 이날 10개의 3점슛을 던져 5개를 적중시키는 등 홀로 27점을 올려 팀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등극했다.
여기에 조엘 엠비드와 벤 시몬스의 재능도 어김없이 빛났다. 엠비드는 29분 동안 19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골밑을 장악했다. 시몬스는 35분 동안 14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2011/2012시즌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제 이들은 보스턴 셀틱스(정규 2위) 대 밀워키 벅스(7위) 시리즈의 승자와 동부 콘퍼러스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