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년’ 오연준, 남북정상회담서 열창…김정은도 ‘활짝’

‘제주 소년’ 오연준, 남북정상회담서 열창…김정은도 ‘활짝’

기사승인 2018-04-28 18:04:50

‘제주 소년’ 오연준(13)이 남북정상회담에서 감동을 선사했다.

오연준은 27일 오후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 연회장에서 열린 정상회담 환영 만찬 무대에 올랐다. 이날 오연준은 고(故)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동요 ‘고향의 봄’을 불렀다.

오연준의 맑은 목소리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소를 띠었다. 노래가 끝나자 양국 정상은 웃는 얼굴로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김 위원장은 오연준의 나이를 묻기도 했다.

오연준은 지난 2016년 방송된 Mnet ‘위키드’에 출연, 특유의 미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에서는 ‘올림픽 찬가’를 불러 많은 호응을 얻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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