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펠라이니 결승골 힘입어 아스널 격파…챔스 진출 확정

맨유, 펠라이니 결승골 힘입어 아스널 격파…챔스 진출 확정

기사승인 2018-04-30 09:04:4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라이벌 아스널 FC를 꺾고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마루앙 펠라이니가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을 2대1로 격파했다.

양 팀 모두 순위 변동 없이 2위와 6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77점을 기록, 최소 4위 자리를 확보하면서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확정했다. 반면 승점 57점에서 한발 더 나아가지 못한 패자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맨유는 이날 전반 16분에 터진 폴 포그바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나갔다. 알렉시스 산체스의 머리에 맞은 공이 아스널의 골대를 강타했고, 흘러나온 공을 포그바가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은 다소 접전이었다. 맨유는 후반 시작 6분 만에 헨리흐 므히타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들은 정규 시간 90분이 다할 때까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는 듯싶었으나, 추가 시간에 펠라이니가 헤더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비로소 웃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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