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헤트트릭에 힘입어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갈라시아 라 코루냐의 에스타디오 리아소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5라운드 경기에서 RC 데포르티보에 4대2로 승리했다.
올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온 바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승점 86점에 도달, 잔여 경기 승패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5점)와의 승점 차이를 널찍이 벌린 까닭이다.
지난 22일 세비야를 꺾고 국왕컵을 들어 올린 바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더블을 기록했다. 동시에 구단 통산 25번째 라리가 우승을 달성했다.
메시의 활약이 빛났던 하루였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 필리페 쿠티뉴의 선제골과 38분 메시의 추가골로 앞서나갔으나, 전반 40분과 후반 20분 연달아 실점하며 동점 상황을 허용했다. 하지만 메시가 후반 37분과 40분 다시금 연속골을 넣으면서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