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킹존, 대회 첫날 2전 전승…플래시 울브즈와 공동 선두 등극 (종합)

[MSI] 킹존, 대회 첫날 2전 전승…플래시 울브즈와 공동 선두 등극 (종합)

킹존, 대회 첫날 2전 전승…플래시 울브즈와 공동 선두 등극

기사승인 2018-05-12 00:28:39

킹존 드래곤X(한국)와 플래시 울브즈(대만·홍콩·마카오)가 그룹 스테이지 첫날 2승을 기록하며 선두로 나섰다. 로열 네버 기브업(RNG, 중국)과 에보스 e스포츠(베트남)가 1승1패를 기록한 가운데 프나틱(유럽)과 팀 리퀴드(북미)는 2패로 주춤했다.

1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EU LC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각 메이저 지역 챔피언 4팀과 치열했던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뚫고 올라온 최종 2팀의 대결. 첫날 웃은 것은 킹존과 플래시 울브즈였다. 특히 킹존은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전망됐던 두 팀을 꺾으면서 향후 순항을 예고했다.

각 지역 플레이오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프나틱과 리퀴드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이날 프나틱은 RNG와 플래시 울브즈에, 리퀴드는 킹존과 에보스에 승점을 헌납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는 RNG가 프나틱을 제물로 삼았다. RNG는 경기 종반 자신들의 미드 억제기를 내주는 등 끝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 대규모 교전 상황에서 프나틱보다 더 나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했다.

2번째 경기에서는 플래시 울브즈가 에보스를 꺾었다. 라인전 단계서부터 우위를 점한 플래시 울브즈는 빠르게 바텀발 스노우볼을 굴려 승기를 잡았다. 이들은 싱싱한 내셔 남작 버프를 활용해 게임을 매조지 했다.

킹존은 리퀴드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다. 바텀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내주긴 했으나, 끈임 없이 공격의 고삐를 쥐면서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들은 ‘프레이’ 김종인(이즈리얼)의 활약으로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이어지는 4경기에서는 플래시 울브즈가 프나틱을 꺾었다. 플래시 울브즈는 느리지만 차분한 운영으로 천천히 프나틱의 숨통을 옭죄였다. 이들은 37분 만에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퇴각하던 상대를 물어 3킬을 더했다. 그리고 미드로 진격해 프나틱의 넥서스를 불태웠다.

5경기에서는 에보스가 리퀴드를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양 팀이 게임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 엎치락뒤치락 혈전을 펼쳤다. 그러나 에보스 쪽이 대규모 교전에서 더 짜임새있는 모습을 보였고, 이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킹존이 RNG를 꺾고 대회 2승째를 기록했다. 초반 탑에서 ‘고릴라’ 강범현(탐 켄치)의 로밍으로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어낸 킹존은 거대한 스노우볼을 굴렸다. 이후 상대의 3개 억제기를 모두 부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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