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6-게이밍이 국내 최강의 오버워치 프로게임단으로 우뚝 섰다.
X6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 전시회장에서 8B홀에서 열린 O2 아디언트와의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결승전에서 4세트(66번 국도)에서 승리, 세트스코어 4대0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선공을 맡은 아디언트는 2점을 따냈다. 초반 상대 힐러진을 정확하게 물어 대량 득점한 아디언트는 이어지는 대규모 교전에서 다시금 완승하면서 1번째 거점을 돌파했다. 또 2번째 거점 앞 전투에서도 상대보다 먼저 힐러진을 처치, 추가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화물을 목적지까지 골인시키지는 못했다. 상대 돌진 조합의 골자인 디바·트레이서를 떨쳐내지 못한 게 문제였다. 이들은 화물을 가운데 지점까지 미는 데에만 만족해야 했다.
후공에 나선 X6는 첫 신경전에서 상대 주요 영웅들을 모두 처치하며 거침없이 화물을 전진시켰다. 포커싱에서 한참 앞선 X6는 큰 어려움 없이 2번째 거점을 통과, 마지막 관문에 들어섰다.
X6는 마지막 접전에서 ‘갓스비’ 김경보(위도우메이커)의 4연속 킬에 힘입어 화물을 힘껏 밀었다. 그리고 마지막 대규모 교전에서 자폭 등 각종 기술을 퍼부어 아디언트를 쓰러트렸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