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의 주거와 체육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글로벌캠퍼스의 외국인 교수 아파트를 증축하고 인조잔디 축구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1년 6월까지 예산 181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캠퍼스 내 교수 아파트 50가구를 더 지을 계획이다.
글로벌캠퍼스에는 2012년 3월 한국뉴욕주립대 개교 이래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차례로 문을 열었고 현재 208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외국인 교수는 144명이 재직하고 있지만 교수 아파트가 28가구에 불과해 상당수가 외부 임대 아파트나 학생 기숙사 등에서 생활해 왔다.
인천글로벌캠퍼스 축구장의 인조잔디 공사는 다음달 착공해 8월 완공할 예정이다.
기존 축구장은 흙으로 덮여 있어 운동을 하다 부상을 입는 사례가 발생하고 강우 등 날씨에 따라 사용에 제약을 받아 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글로벌캠퍼스에 세계 100위권 대학을 추가로 유치해 재학생 규모가 1만 명가량 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캠퍼스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