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길 위의 인문학’ 및 ‘독서동아리 공간나눔사업’ 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2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의 역사, 문학, 예술 등 다양한 인문 콘텐츠를 활용해 인문학 강연과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인문독서 프로그램이다. 중앙․ 일동․ 영북도서관 등 3개관이 선정돼 도서관당 1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도서관별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사업을 운영한다.
'독서동아리 공간나눔' 사업은 지역 내 유휴공간을 주민들의 독서모임 장소로 활용해 일상 속 책 읽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전국에서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경기도에서는 포천시가 유일하게 선정돼 24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공공시설 및 카페를 독서동아리 활동공간으로 제공하고, 독서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독서토론 코칭 강사 파견, 독서동아리 연합 문학기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도서관 1관 1단 사업,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길 위의 인문학 사업과 독서동아리 공간나눔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양질의 독서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포천=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