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G 센츄리온이 PUBG 서바이벌 시리즈 프로 투어 시즌1 챔피언에 등극했다.
ROG 센츄리온은 19일 서울 안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PSS 프로 투어 시즌1 결승에서 최종 1위에 올랐다. 이들은 총 5라운드 동안 진행된 이번 결승전에서 1730점을 누적해 1670점의 로캣 아머를 제쳤다.
이로써 ROG 센츄리온은 자신들의 첫 프로 투어 우승 타이틀과 함께 총 60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었다. 더불어 이날의 MVP로 선정된 ‘하이민’ 김민규는 200만 원의 개인 상금을 획득했다.
2·3라운드에 한껏 킬을 독식한 게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이들은 1라운드를 15위의 저조한 순위로 마감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 무려 12킬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3라운드도 9킬로 3위로 마무리하면서 순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4라운드에는 5킬로 1위를, 마지막 라운드에는 10위를 차지하며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미라마 전장에서 3인칭으로 진행된 첫 라운드는 중국의 비시 게이밍(VG)이 1위를 차지했다. VG는 경기 중반 자기장 진입 상황에서 전력의 절반을 잃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들은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와 콩두 레드도트를 차례대로 처치해 정크야드의 지배자로 우뚝 섰다.
태국의 미스가 2라운드 치킨을 맛보며 ‘1인칭 여포’ 이름값을 해냈다. 미스는 마지막 전장이었던 임팔라 서남단에서 가장 좋은 위치를 선점했다. 마지막까지 4인 스쿼드를 온전히 보존한 이들은 ROG 센츄리온과 맥스틸 VIP를 섬멸해 1위를 차지했다.
이날의 첫 에란겔 전장 결투였던 3라운드는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1위를 가져갔다. 일찌감치 서버니 하단에 진입한 페이탈은 까다로운 경쟁자 콩두 레드도트를 제압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그리고 액토즈 인디고, ROG 센츄리온의 생존 병력을 섬멸해 치킨을 띄웠다.
ROG 센츄리온은 4라운드에서 1위에 오르며 우승 후보로 발돋움했다. 마지막까지 병력의 절반을 보존한 ROG 센츄리온은 로캣 아머와의 2대1 대결에서 수적 우위를 살려 승리하며 치킨을 맛봤다. 그간 누적 1위에 올라있던 액토즈 인디고는 20위로 조기 탈락해 우승 경쟁에서 이탈했다.
마지막 라운드 치킨은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가 챙겼다. 무려 16킬을 누적한 이들은 로캣 아머와의 4대4 정면 대결에서 승리해 1위를 차지했다. 우승 후보 ROG 센츄리온은 초반 젠지 골드에게 2명의 목숨을 내주면서 조기 탈락했으나, 순위 방어 작전으로 10위 자리를 지켜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