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결혼 출산 장려’를 위한 획기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정부가 2000년대 중반부터 225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불구 올해 1분기 신생아 출생이 8만 명대로 떨어졌고 이대로면 5년뒤 부터는 인구가 감소된다는 통계를 발표, 이 같은 출생아 급감에는 혼인건수 감소가 결정적인 이유이다.
서 후보는 24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정책공약 브리핑에서 “부산 거주 남녀가 결혼할 때 500만 원을 빌려주고 3년 이상 부산에 거주하면 안 갚아도 되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둘째아이에 50만 원 셋째아이에 100만 원 지원하던 출산지원금도 각각 100만 원과 300만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생아 가정에는 공기청정기 1년 렌탈비용 36만 원을 첫째, 둘째 구분 없이 지원해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을 보호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앞서 서 후보는 지난 14일 미세먼지 대책 발표 시 부산시내 모든 어린이집 8,734개 보육실에 공기청정기를 지원 하겠다 약속한 바 있다.
이 외 공공산후조리원을 향후 4년간 해마다 4곳씩 16군데 설치하기로 하면서 산후조리원 한 곳의 설치비용 20억, 운영비 5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서 후보는 또 부산시와 금융기관이 일정 비용을 부담해 적립하는 ‘아이맘 적금’을 도입해 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 0~10세 자녀를 둔 부모가 매달 10만 원을 내고 부산시와 금융기관이 10만 원씩 지원해 10년 만기시 3600만 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서 후보는 전국 광역단체 중 부산이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둘째 이후 자녀 초등학교 입학 20만 원 지원금 지급을 민선 7기에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공립 어린이집 164개, 공공형 어린이집 119개에서 2022년까지 국공립100개, 공공형 150개 추가해 이용률 41%를 달성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 외 2019~2020년 2년 동안 아가-맘 원스톱센터는 11개 확대한 14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4개 확대해 16개 구군 설치 완료, 키즈카페는 18개 추가설치를 예고했다.
중소기업 종사자를 위한 공동 직장어린이집, 일가정 양립센터 지원, 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 사업 지원 계속 공약도 내놓았다.
서 후보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부산이 아이를 키우고, 부산이 키운 아이들이 부산의 미래를 키우도록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