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30일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와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를 지지하는 세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먼저 오거돈 후보 캠프는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부산시장 선거 후보 경선에 출마한 바 있는 권철현 전 주일대사측 인사 300여명이 최근 오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부산지역 정치권에서 ‘권철현 사단’으로 불리는 권 전 대사의 핵심 지지그룹 인사들은 박성환 대동병원 이사장, 김승환 동아대 명예교수 등으로 지난 24일 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또 강성진, 김정균, 김흥표 씨 등 영화배우 39명을 비롯해 영화감독 10명, 제작자 29명 등 모두 116명의 부산지역 문화예술인들도 같은 날 오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전직 부산시 공직자 200여명도 오 후보 캠프 내 행정위원회에 합류하며 오 후보를 지지했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 캠프에도 지지선언 방문이 줄을 이어 부산지역 학부모 대표 1000명이 동참한 '아이들 미래를 생각하는 학부모회' 회원 30여명이 28일 오후 부산진구 서면 아이온시티 서 후보 선거캠프에서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여성부시장 제도를 약속하고, 아이맘플랜 플러스 정책으로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부산’을 만들 서병수 시장후보를 한마음으로 지지하며, ‘여성이 행복해야 부산이 행복하다’는 여성관에 감동했다”며 서 후보를 적극 지지할 뜻을 표했다.
이어 “우리는 서 후보가 ‘아이맘플랜 플러스’ 정책으로 부산의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치고, 엄마들이 안심하고 행복한 부산을 만들 것을 확신하며, 서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의장단, 산별 대표자, 단위노조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 같은날 포럼 부산의힘, 애국시민포럼, 수영구늘푸른대학, 장산민속예술원, 시가람낭송문학회 등 단체들도 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부산등산연맹, 부산목조주택건축협회, 환경문화스포츠협회, 환경21연대부산총괄본부도 최근 잇따라 서병수 후보 지지를 이미 선언한바 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