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이 5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팀은 패배했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팬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 경기에서 7회 등판, 삼진 2개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팀이 2-4로 뒤진 7회 말 선발 투수 샘 가빌리오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브록 홀트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블레이크 스위하트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내 위기를 넘겼다.
2아웃 상황을 만들어낸 오승환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 앤드루 베닌텐디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임무를 완료, 이후 라이언 테페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오승환이 내려간 토론토는 8회 초 2실점을 추가하며 한때 2-6까지 뒤졌다. 토론토는 9회 초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2타점 적시타로 2점 따라붙었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최종 점수 4-6으로 경기를 마쳤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