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018 오버워치 월드컵 국가대표 위원회 구성을 위한 투표가 종료, 한국을 포함해 24개 참가국의 국가대표 위원회 명단이 1일 공개되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약 2달간 2단계에 걸쳐 오버워치 월드컵에 출전할 각국 대표팀을 이끌 위원회 구성 과정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 단장으로는 오버워치 리그와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해설을 맡고 있는 ‘용봉탕’ 황규형이 선발됐다.
코치로는 오버워치 리그 뉴욕 엑셀시어 코치인 '파반느' 유현상, 커뮤니티 홍보대사로 러너웨이 게임단주 겸 스트리머인 ‘꽃빈’ 이현아가 뽑혔다. 이들 국가대표 위원회는 팀의 로스터 구성, 운영, 프로모션 등과 관련해 결정 권한을 갖는다.
국가대표 위원회는 태평양 표준시 기준 6월1일부터 진행될 입단 테스트 등을 준비하기 위해 바로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는 6월15일부터 7월5일 사이에 블리자드로 선수 후보자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지난 2016년 시작,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오버워치 월드컵은 매년 새로운 스타 선수들을 배출함과 동시에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국은 지난 두 번의 모두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 오버워치 e스포츠의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4차례에 걸쳐 진행될 이번 2018 오버워치 월드컵의 조별 예선은 한국, 미국, 태국, 프랑스에서 치러진다. 한국에서 개최될 조별 예선은 한국을 포함, 러시아, 일본, 핀란드, 대만, 그리고 홍콩 대표팀이 참가해 서로 경합을 벌이게 될 예정이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