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8 미국 프로농구(NBA) 결승전 첫 맞대결에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결승전에 임하는 양 팀, 클리블랜드 캐블리어스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결승전 1차전에서 56-56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1쿼터를 30-29 클리블랜드 리드로 마무리한 양 팀은 2쿼터에도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클리블랜드 측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활약했다. 제임스는 1·2쿼터에만 11개 슛을 시도해 9개를 성공시키는 등 총 24득점을 맹폭하며 골든스테이트의 골밑을 유린했다. 뇌진탕 증세를 극복하고 복귀한 케빈 러브도 12득점 6리바운드로 제임스를 보필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스타군단’답게 전 선수가 고르게 활약했다. 케빈 듀란트가 1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고, 스테픈 커리도 3점슛 3개를 비롯해 18득점을 기록하면서 클리블랜드를 위협했다. 특히 커리는 2쿼터 마지막에 게임을 동점으로 만드는 버저비터 빅샷까지 넣었다.
이제 양 팀은 잠시 후 운명의 후반전을 맞이한다.
이번 NBA 결승의 1차전과 2차전은 골든스테이트의 홈구장인 오라클 아레나에서, 3차전과 4차전은 클리블랜드 홈구장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다. 4차전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 시 오라클 아레나와 퀴큰 론즈 아레나 순으로 한 경기씩 번갈아가며 나머지 경기가 펼쳐진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