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노란전신주 시범사업’추진

부산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노란전신주 시범사업’추진

기사승인 2018-06-05 09:39:01

부산시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란전신주 시범사업’을 추진,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 유도에 나선다.

부산시는 스쿨존 인식과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을 높이기 위해 민․관․학 협업체를 구성, 어린이 교통안전 취약 통학로에 노란색 전신주를 시범 설치하는 ‘노란전신주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교통사고 다발 스쿨존 5곳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노란전신주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노란전신주’는 노란표지판으로 전신주를 포장해 운전자에게 어린이보호구역을 주행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효과가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전신주 디자인에 활용할 포스터(표어)를 스쿨존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참여와 관심을 높여 사업 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7일 오후 3시 시청 16층 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 부산본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본부, 도로교통공단 부산본부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민관공동협력 체계 마련을 위한 협의회를 가진다.

이번 협의회에서 시는 종합계획 수립, 대상지 선정 및 홍보를 한국전력공사는 사업비(2000만 원) 후원 및 시설물 설치․관리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디자인 공모 등 사업진행과 도로교통공단은 설치효과 분석 등 참여기관별 역할을 부여하고 후원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노란전신주 사업이 어린이 안전 통학로 만들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민관과 협력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도입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어린이 안전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42개 32억 6600만 원), 초등학교 주변 보도설치(30개교 29억 500만원) 사업을 추진 중이며, 부산경찰청과 함께 과속사고 우려 스쿨존 16곳에 대해 이동식 단속장비 부스를 설치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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