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가 출산 장려를 위해 지급하는 ‘다자녀 섬김 카드’의 혜택이 확대된다.
구리시는 세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관내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혜택을 종전 30%에서 50%로 확대하기 위해 조례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발급 개시한 ‘다자녀 섬김 카드’는 6월 현재 1248가구 중 420가구에 발급됐다.
다자녀 섬김 카드는 다자녀 가정임을 카드 하나로 간편하게 증명할 수 있는 제도다.
현재 구리시는 세 자녀 이상 가정에 공영주차장과 체육시설 수강료, 평생학습 프로그램, 주민자치 프로그램, 오토캠핑장 이용료를 30∼50% 감면하고 어린이집 입소 때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자녀가정 비급여 의료비 할인, 쓰레기봉투 지급 사업 등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결혼기피와 출산·양육 부담으로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다자녀 가정 우대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인구절벽 극복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리=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