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종합 하천정비로 재해예방과 친수공간 확보

안동시, 종합 하천정비로 재해예방과 친수공간 확보

기사승인 2018-06-09 16:09:24

경북 안동시가 재해예방은 물론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하천정비 사업을 확대한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풍산천과 광산천을 비롯해 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10곳의 소하천 정비사업 등 다양한 하천정비 사업을 실시한다.

신도청 배후 풍산읍을 가로지르는 풍산천은 친수 공간 확보에 중점을 두고, 다목적 광장을 비롯해 산책로와 체육시설, 공원시설 등 1.9㎞에 걸쳐 총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안동시는 올해 5억 원의 예산을 우선 확보해 7000㎡ 규모의 다목적 광장과 4개 진입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풍천면 구호리와 신성리로 이어지는 광산천은 현재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 하천재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실시설계 중이다.

2023년까지 255억 원으로 풍천면 구호리에서 신성리까지 10.4km 구간에 대해 농경지와 가옥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제방보강 사업을 벌인다. 여기다 유수지장목과 퇴적토를 제거해 물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일직면과 남후면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올해 마무리된다.

미천은 경북 의성군에서 안동시 일직면과 남후면을 지나 낙동강으로 합류되는 하천으로 겨울철 얼음축제가 열리는 암산유원지와 무릉유원지 등 시민과 친숙한 곳이다.

안동시는 이곳에 수·생태계가 복원될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와 전망대 설치, 수생식물과 곤충이 함께할 수 있도록 습지 등을 조성하고, 취입보에 어도를 설치해 물고기 등의 이동 통로도 확보한다.

이외에 안동시는 마을단위 소하천 정비종합계획 우선순위에 따라 와룡면 가구소하천 등 4개소에 27억 원을, 재해예방을 위해 수해 피해가 우려되는 풍산읍 회곡소하천 등 6곳에 10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또 지방하천과 소하천 내 유수지장목 제거에 7억5000만 원을 투입해 선제적 수해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하천재해로 인해 시민들의 재산이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물의 도시 안동의 명성에 걸맞게 시민들이 물과 함께 휴식하고 건강을 다지는 친수공간도 꾸준히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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