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일부터, 남북 이산가족 대상 생사확인 대비 전수 수요조사 실시

정부 11일부터, 남북 이산가족 대상 생사확인 대비 전수 수요조사 실시

기사승인 2018-06-11 13:25:03
정부가 5만7000여명의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생사확인 대비를 위한 전수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6월11일부터 8월10일까지 5만7000여명의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남북 이산가족 전면적 생사확인 대비 전수 수요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향후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전면적 생사확인과 고향방문이 추진될 경우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북한 가족 전달용 영상편지를 제작할 의사가 있는지 직접 확인할 방침이다.

통일부 이유진 부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산가족 찾기를 신청할 당시 입력한 주소나 연락처, 가족사항 등 개인정보 중 누락되거나 변경된 내용을 수정해 정보의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우편과 전화, 방문 등 3가지 방법이 활용된다. 또한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된 전문 조사업체가 수행한다.

우선 우편조사의 경우 이산가족 찾기 신청 당시 기재했던 주소로 설문지가 발송된다. 두 번째는 전화조사로 신청 당시 기재했던 연락처로 조사원들이 전화를 걸 예정이다. 방문조사는 우편 또는 전화조사가 불가능한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조사원들이 직접 방문하게 된다.

정부는 조사기간에 이산가족들의 문의에 대비해 콜센터를 별도로 운영하낟.

이유진 부대변인은 “정부는 판문점선언을 통해 합의한 8.15 이산가족 상봉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한편,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전면적 생사확인과 고향방문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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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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