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가 9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자치분권과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사진).
두 후보는 정책협약에서 "서울과 지방이 함께 행복하고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파트너로서 분권과 자치, 협력과 상생이라는 지방자치 시대의 소명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대중교통 체계 개선 ▲미세먼지 저감 ▲도시재생 공공프로젝트 전문인력 교류 ▲문화체육시설 등 시민편의시설 호혜 이용 ▲기타 자치분권과 지역상생 관련 정책 등을 성실히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 후보는 "서울시와 경계가 맞닿아 있는 도시 중 김포시에만 서울지하철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며 "서울지하철 5호선이 김포까지 연장되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박 후보에게 요청했다.
또 "김포시에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많은 시민이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지만, 광역급행버스의 노선과 차량대수가 수요에 미치지 못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광역급행버스 증차와 노선 확대 협조를 당부했다.
정 후보는 " 박 후보가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과 광역버스 노선확대 및 증차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정 후보와 함께 당선돼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자고 답했다"고 밝혔다..
김포=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