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챌린저스 최강 팀으로 평가받는 그리핀이 롤챔스 무대 첫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한화생명 상대로 3차례 에이스를 띄우는 등 대규모 교전 상황에서의 집중력이 빛났다.
그리핀은 12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첫 경기에서 한화생명 상대로 3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초반은 한화생명 측이 유리했다. 한화생명은 16분경 ‘린다랑’ 허만흥(다리우스)의 순간이동을 활용해 ‘리헨즈’ 손시우(모르가나) 상대로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리핀이 협곡의 분위기를 뒤집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리핀은 17분경 바텀과 정글 지역에서 발발한 대규모 교전을 통해 에이스를 띄우면서 리드를 잡았다. ‘초비’ 정지훈(조이)이 쿼드라 킬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그리핀의 리드는 계속됐다. 그리핀은 19분 바텀에서 린다랑 허만흥(다리우스) 잡아내고, 동시에 탑에서는 상대 공격을 받아쳐 ‘키’ 김한기(케넨)를 처치하는 일거양득의 상황을 만들어냈다.
그리핀은 26분 정글 지역 대규모 교전에서 4킬을 추가했다.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이들은 한화생명의 탑과 바텀을 동시에 두들겼다. 29분 한화생명의 본거지에 입성한 그리핀은 이내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부수면서 롤챔스 무대 첫 승을 달성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