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당선된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어려운경제를 살리고 평화의 시대에 부응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293만9046의 유권자 중 172만7684명이 투표한 가운데 94만469명 55.23%의 지지를 받은 오 당선인은 14일 오전 "부산시민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드리고, 23년간의 부정부패와 차별, 불통의 시정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당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저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희망을 지원하는 시장이 되겠으며,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해양수도, 부산'을 통해 먹고 살거리를 제대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선거과정에서 허위사실 유포와 마타도어로 힘들때도 있었지만 이제부터 현장에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답을 찾아 희망을 드리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일자리와 소득증대로 연결시키고, 항만물류와 해양수산 분야가 신기술과 융합돼 고부가가치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년 자산가와 기업인 키우기, '출산·보육·돌봄 OK' 공약 등은 즉각적으로 추진되도록 해서 부산시민들이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당선인은 "앞으로 시장과 공무원이 주도하던 시정을 시민 중심의 시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히고, "시민들이 나서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도 회복하는 지역사회 문화도 육성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부터 부산에도 변화가 시작된다"며, "평화의 시대를 주도하는 부산으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일자리와 먹을거리를 만들고, 권위와 특권을 내려놓고 진정한 소통과 공감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