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와 이집트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대규모 ‘노 쇼(no show)’ 사태가 빚어진 데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진상 조사에 나선다.
두 팀은 15일 오후 9시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렀다.
다음날인 16일 ‘AP 통신’은 이날 경기에서 5000여명에 달하는 ‘공백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경기장을 찾은 공식 관중은 2만7천15명인데, 팔린 티켓은 3만2278장이었다. 무려 5263명이 티켓을 구입하고도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러시아축구협회가 할당된 표를 다 팔지 못한 것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일부 표는 암표상이 처분을 못했거나 증정용 표가 제대로 배분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