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포스터로 본격 홍보 나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포스터로 본격 홍보 나서

기사승인 2018-06-16 16:07:48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을 100여 일 앞두고 포스터를 제작 배포하며 본격적인 축제 홍보에 나섰다.

16일 안동축재관광재단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오는 9월28일부터 10월7일까지 10일간 탈춤공원과 안동시 일원에서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13개국 해외 탈춤과 국내 탈춤 공연, 태국의 날 등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관광재단은 올해 축제 주제를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Janus, Opening the Gate of Festival)’로 정했다.

야누스는 로마 신화에서 두개의 얼굴을 가진 문을 수호하는 신이다. 라틴어로는 문을 ‘야누아(Janua)’라고 하는데 로마인들은 문에 앞뒤가 없다고 해 야누스를 두개의 얼굴을 가진 신이라고 칭했다.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는 야누스를 통해 일상 속 나와 축제장 속의 나를 동시에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축제 속에서 만나는 야누스의 두 얼굴은 과거와 미래, 일상과 비일상, 평범과 일탈이라는 양면적인 의미를 가진다.

붉음과 푸름을 대립해 강조한 축제 포스터<사진>도 눈길이다.

포스터에는 야누스의 두개의 얼굴이 적극 배치됐다. 하나의 얼굴은 한국 전통탈인 ‘백정탈’이며, 또 하나의 얼굴은 올해 축제 주빈국인 태국의 대표적인 전통탈 ‘피타콘탈’이다.

특히 포스터의 색상이 푸름과 붉음으로 대립돼 야누스가 가진 양면성이 더욱 부각됐다.

또 신명나는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가는 문이 포스터 중앙에 배치돼 한국 전통탈과 세계 각국의 탈들이 어우러져 전 세계가 하나 되는 글로벌축제의 모습이 표현됐다.

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축제의 일탈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자신만의 야누스를 만나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라며 “올 가을, 야누스와 함께 일상을 벗어난 유쾌한 일탈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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