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BB21플러스(Brain Busan 21+)’사업 공모·심사 결과 지역 13개 대학 21개 사업단을 선정, 5년간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등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글로컬 부산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적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BB21플러스(Brain Busan 21+)’에 참여할 사업단을 공모·심사해 지역 13개 대학 21개 사업단을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BB21플러스’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는 유일한 성격의 사업으로 공모 선정된 과제를 수행하는 대학 사업단에 지역특화 연구인재 및 전공직무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과 과제수행경비를 지원한다.
2002년부터 17년간 ‘BB21’이라는 사업명으로 추진해 85개 사업단에 83억 원 지원, 2701명의 고급 연구인력을 양성해왔다.
기존 사업이 연구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BB21플러스’는 시 전략산업 등 지역 현안분야에서의 지역인재의 연구·직무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특화 인재를 육성한다.
또 지역 내 기업, 단체, 기관 등 지역사회와의 협업 연계 사업을 통한 선순환체계 구축으로 대학의 지역 특성화를 유도하고 인재 정주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B21플러스’ 공모에는 13개 대학 29개 사업단이 신청, ‘연구인재양성형’ 15개, ‘직무역량기반형’ 6개의 총 21개 사업단이 선정되었다. 1개 대학당 최대 2개 사업단을 선정하여 지원이 일부 대학에 집중되는 것을 지양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21개 사업단은 5년 동안 50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 올해 사업비로 사업단별 3~5000여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사업비의 70% 이상은 사업단에 참여하는 학생에 대한 장학금으로 편성된다.
‘BB21플러스’ 참여 학생들은 사업단장(책임교수)의 지도하에 지역 내 취업, 창업, 석·박사과정 진학 및 해당분야 학술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학습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는 연차평가, 중간평가 외에도 사업관리단을 운영해 컨설팅, 현장방문 등을 통한 상호 피드백을 통해 사업운영의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BB21플러스사업이 최근 학령인구 급감, 대학 구조개혁, 취업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대학과 지역 인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