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독일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순간 팬들의 열광적인 ‘바운스’가 인공지진을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리관측연구소인 ‘시스몰로지아 칠레’는 1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멕시코-독일전에서 멕시코가 선제골을 넣은 이후 멕시코 일대에 지진발생했다면서, 순간적으로 팬들이 기쁨의 점프를 하면서 이 같은 지진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멕시코는 18일 자정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F조 1차전에서 독일을 1-0으로 꺾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독일인터라 멕시코의 기쁨은 배가됐다. 멕시코시티는 이르빙 로자노가 득점한 순간 열광의 도가니로 변해 모두가 기뻐 발을 굴렀다.

또 다른 지진관측 기관인 ‘심사’ 역시 SNS를 통해 “멕시코시간으로 오전 11시 32분, 멕시코시티에 설치된 지진 센서에서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지진계가 지진으로 감지할 정도가 되려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인구가 뜀박질을 해야 가능하다. ‘심사’는 “멕시코가 득점한 순간, 엄청난 사람들이 한꺼번에 뛰었기 때문에 발생한 인공지능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멕시코는 24일 자정 한국과 F조 2차전을 치른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