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과 결전을 치르는 18일 저녁, ‘어게인 2002’를 외치는 붉은 물결이 서울 거리를 가득 메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F조 1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시간에 맞춰 서울 곳곳에는 야외 응원전이 펼쳐진다. 대표 응원지는 광화문과 서울시청 앞 광장, 강남 영동대로다.
‘거리 응원의 성지’ 광화문에는 500인치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경찰 추산 2만5000여명이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한다. 이날 가장 많은 인원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도 5000여명이 모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 이곳은 특설무대가 설치돼 ‘빅스’의 레오와 ‘구구단’의 세정이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부터 2호선 삼성역까지 영동대로 600m 구간에는 1만여 명이 응원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3개의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볼 수 있으며, YB(윤도현 밴드), EXID, 힙합 레이블 AOMG 등이 공연으로 열기를 더한다.
이 외에도 송파구 가든파이브, 성북구청 바람마당, 서대문구 대현문화공원, 용산구 아이파크몰 옥상 그랜드캐노피 등에서도 야외 응원이 예정돼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