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영산서원 전통양식으로 복원

영양군, 영산서원 전통양식으로 복원

기사승인 2018-06-19 15:18:36

경북 영양군이 지역 유일의 사액서원인 영산서원을 복원했다.

19일 영양군에 따르면 영산서원 복원 사업은 34억 원의 사업비로 2016년 8월 착공해 3년여 만에 준공했다.

이에 따라 영양군은 영산서원 전정에서 권영택 군수를 비롯해 도산서원 등 서원관계자 및 지역유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원·복안 준공식을 개최했다.

영산서원은 1655년(효종 6년) 기존의 영산서당을 서원으로 승격시켜 퇴계 이황과 학봉 김성일 선생을 배향, 1694년(숙종 20년) ‘영산(英山)’이라고 사액됐다.

당시 경내 건물은 묘우·강당·신문·동재·서재·전사청·주소 등이 있었지만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해 오던 중 1871년(고종 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로 훼철됐다.

이후 영양군은 2016년부터 사당, 강당, 전사청, 동·서재, 장서고, 고직사 등 모두 10동의 건물을 전통양식으로 복원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영산서원 복원으로 예와 전통교육의 맥을 살리면서 역사적으로 가치와 정체성을 알리고 지역의 대표적 문화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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