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북한 주민이 경제적 성공을 누릴 수 있는 조건들을 설정하고 있다. 대통령이 말했듯이 북한의 밝은 미래는 누구의 희생도 없이 모든 이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비핵화 대가로 북한에 제공할 경제보상 방안 등을 설명하면서 과거 유럽에 대한 미국의 대규모 공적원조였던 ‘마셜플랜’을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경제클럽 대담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이미 원조를 통해 성공한 역사가 있다. 그런 마셜플랜 같은 것들을 우리는 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후 유럽의 경제 재건을 돕기 위해 마셜플랜이라는 이름으로 유럽 16개 국가에 대규모 원조를 제공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경제보상 방안을 언급하면서 직접 ‘마셜플랜’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